토스보험파트너 급성장…GA 등 가입 설계사 2만명 돌파
토스보험파트너 급성장…GA 등 가입 설계사 2만명 돌파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2.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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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희망 고객과 가교 역할…5점 만점 별점제도로 후기 만족도↑
(사진=토스)
(사진=토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보험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앱인 '토스보험파트너' 가입자 수가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토스보험파트너는 토스가 작년 8월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가입은 국내 국내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보험 설계사만 가능하다. 현재 양 보험협회에 등록된 보험 설계사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된다.

토스는 18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토스 앱을 통해 신규 고객을 무료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보험사 전속 설계사부터 대형 GA(제너럴 에이전시) 소속 설계사까지 토스보험파트너로 단기간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토스는 토스보험파트너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로 보험 상담 경험에 대해 5점 만점의 '별점' 제도를 적용한 것을 꼽았다. 토스는 별점 제도에 대해 보험 시장 내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고 사용자들에게 보험 설계사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토스 사용자는 토스 앱 내 '나만의 보험 전문가' 페이지를 통해 설계사 목록을 조회하고, 그간 상담 받은 고객들이 남긴 평점과 후기를 참고해 설계사를 선택하면 된다. 상담을 받고 난 뒤에는 자신도 만족도와 후기를 남길 수 있다. 

예를 들면, 토스의 한 30대 고객은 상담 후 "제가 들어둔 보험 중 보장이 좋은 상품은 해지하지 말라고 권하고, 보장이 잘 안된 부분만 잘 짚어 설명해줬다"는 후기를 남겼다. 

토스보험파트너를 운영하는 장민영 PO(프로덕트 오너)는 "고객 간 보험 상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보험 분석과 설계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고객으로부터 최저점(1점)을 받은 설계사에게는 1주일간 신규 상담을 배정하지 않도록 해 상담의 질을 담보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토스보험파트너의 가입 설계사가 빠르게 늘면서 보험사의 광고 플랫폼으로서 토스보험파트너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은 지난달부터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GA 및 교차 손해보험사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상품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DGB생명 및 대형 GA인 피플라이프도 최근 토스보험파트너와 제휴를 체결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