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출산장려‧다자녀 지원 확대
충남도, 출산장려‧다자녀 지원 확대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21.02.01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다자녀 혜택 커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선언한 충남도가 이를 뒷받침할 출산장려‧다자녀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도는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다자녀 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 ‘다자녀 감염병(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다자녀 행복키움카드’, ‘맘 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 등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은 당초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둘째 아 이상 출산 가정도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가정방문 산후조리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자녀 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당초 셋째 아 이상 출산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 진료비 급여‧비급여 및 처방에 의한 약제비를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둘째 아 이상 출산한 산모로 대상을 확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자녀 가정 감염병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도는 셋째 아 이상 출산 가정 영아를 대상으로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며 전염성이 높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필수 예방접종으로 권고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지원, 양육부담을 경감한다.

‘다자녀 행복키움카드’는 지난해 8월 당초 막내자녀 나이가 만 12세 이하 2자녀 가구에서 만 18세 이하 2자녀 가구로 발급 대상 확대, 병원·온라인쇼핑·카페·편의점·이동통신요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러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임신지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찾아보고 신청할 수 있는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도 확대 실시한다. 그동안 임신 지원 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느 기관에서 어떤 지원을 하는지 찾아봐야 하고, 신청도 각 기관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맘편한 임신’을 이용하면 엽산·철분제 지급,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KTX 특실 할인 등 전국 공통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10종과 지자체별 제공 서비스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주요 지자체 서비스는 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다자녀 감염병 예방접종 지원사업과 각 시·군별로 임산부 주차증 발급, 유축기 대여, 출생축하용품 지급, 산전검사 쿠폰, 각종 산전 검사 쿠폰 발급 등이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정부24’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보건소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행복한 출산을 장려하고 부모 양육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