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액이 당초 목표 금액인 10억원을 뛰어넘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모금된 총 성금 접수액은 13억6000만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청,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 △읍면동 직능·사회단체, 대기업 과 중소기업체 △관내 업체 및 중소상인과 일반시민 등 다양한 곳에서 위기 극복 성금을 기탁했다.

시는 이번 성금을 기존에 발표된 지원금 지원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시민들에게도 지급할 예정으로 지원대상은 건강보험 소득등급 120% 이하인 세대를 대상으로 식당 종사자, 택배·퀵배달 근로자, 청소용역·건설현장 근로자, 휴·폐업 업소 근로자, 노점상인, 모든 일당 일용직 근로자 및 휴직·실직 근로자, 공연·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 점포가 없는 노점상 등 총 2600명 정도가 주요대상이다.

시는 성금 모금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성금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민간위원회 심사를 거쳐 설 명절 이전에 50만원씩 지원될 수 있도록 지급절차 추진에 신속을 다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다 같이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제천/이상남 기자

이상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