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장 초반 보합세…외인 '순매도'
[오전 시황] 코스피, 장 초반 보합세…외인 '순매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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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15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1월15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코스피가 장 초반 개인·기관 매수와 외국인 매도 등 엇갈린 수급 국면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감에도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61p(0.11%) 내린 3146.32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1p(0.12%) 오른 3153.84로 출발했다. 오전 9시3분 전일 대비 1.27% 상승한 3189.90으로 고점을 찍었지만, 현재는 소폭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오전장 수급은 개인이 1762억원, 기관이 1563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31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대 강세다. 또,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유통, 화학 등이 강보합 흐름을 보인다. 

반면, 의약품은 -1%대로 가장 크게 하락 중이며,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 건설, 서비스업, 은행, 보험 등 업종이 약보합 흐름을 보인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부양 기대와 금리 상승 부담이 혼재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당분간 숨 고르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4p(0.40%) 내린 976.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43p(0.15%) 오른 981.72로 개장했다.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670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과 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비금속이 각각 1%대 상승세다. IT하드웨어와 기계장비도 강보합 흐름이다. 

반면, 컴퓨터서비스는 -2%대, 출판매체와 종이목재는 -1%대 하락세다. 제약과 방송서비스, IT부품, 일반전기전자, 건설, 제조 등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내린 1096.5원으로 개장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