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섬진강 물길따라 걷기대회
제1회 섬진강 물길따라 걷기대회
  • 광양/공국현기자
  • 승인 2009.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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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연계 지역민들 관심 높아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사)광양자치포럼이 주관해 지난 3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섬진강변 일원에서 제1회 섬진강 물길따라 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5년 6월 섬진강 대탐사 이후 만 4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시민과 학생, 사회단체, 유관기관 500여 명이 참석해 배알도 해변공원에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섬진강 휴게소와 중도, 신원 검문소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섬진마을 나루터까지 강변도로를 걸었다.

섬진 나루터에서 집결한 후 참가자들은 붕어 4만 미, 잉어 4만 미 등 모두 8만 여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국 5대 강 중에서 가장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고 수려한 풍광과 매화축제 등으로 연중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섬진강의 생태적 소중함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지난 1월 9일 전국 시장.군수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이성웅 시장이 ‘4대강 개발계획’에 섬진강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함으로써 6월 8일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에 직접 연계사업으로서 섬진강 생태 복원사업이 확정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섬진강 수계 개발에 대한 지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시 환경보전과 서경철 담당은 “섬진강은 전국 5대 강의 자존심이다.

수계지역인 전남과 전북, 경남이 섬진강의 생태복원과 재해예방, 관광자원 등으로 개발하는 데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번 행사로 우리 시는 물론 섬진강 수계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