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산은,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1.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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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달러 그린본드로 발행…2차전지·재생에너지 사업 지원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사진=신아일보 DB)

산업은행이 지난 11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채권은 3년 5개월물(7억달러)과 5년 5개월물(5억달러), 10년물(3억 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 5개월물과 5년 6개월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25bp, 35bp, 52.5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번 글로벌본드 중 3년5개월물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2차전지 및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다양한 만기에 대한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향후 한국계 기관들이 채권을 발행할 경우 비용절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은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국내기관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