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낙폭 확대…기관·외인 매도에 1.6%대↓
[오후 시황] 코스피 낙폭 확대…기관·외인 매도에 1.6%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1.01.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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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12일 코스피 오후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1년 1월12일 코스피 오후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코스피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3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누적된 상승 피로감과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2일 오후 1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1.48p(1.64%) 하락한 3096.97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58p(0.08%) 내린 3145.87로 출발한 출발한 뒤 상승 탄력이 현저히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후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조7238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873억원과 1조21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대 강세다. 의료정밀은 1%대 상승 중이며, 섬유의복과 건설, 전기가스 업종이 강보합세다. 반면, 증권은 -3%대,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서비스업, 철강금속 업종은 -2%대 약세다. 화학과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연일 지속된 강세 피로감과 전날 미 증시 하락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되는 흐름"이라며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는 가운데, 설날 연휴를 앞두고 롯데쇼핑과 이마트 등 소비업종은 강세"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7p(0.57%) 하락한 971.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51p(0.05%) 오른 977.14로 개장했다. 

수급은 개인 투자자가 2162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60억원과 10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2%대 강세며, 오락문화와, 통신방송, 출판매체, 운송, 섬유의류가 각각 1%대 상승하고 있다. 음식담배와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장비와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IT부품, 기타제조, 유통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IT하드웨어와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제조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