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월까지 ‘농업잔재물 파쇄기’ 운영 지원
경기도, 3월까지 ‘농업잔재물 파쇄기’ 운영 지원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1.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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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4300만원 투입…농촌지역 파쇄 대행 작업 10개 시·군 지원

경기도가 미세먼지 특별관리기간인 올 3월 말까지 농촌지역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농업잔재물 파쇄기’ 운영을 지원한다.

농업잔재물 파쇄기는 농업잔재물을 태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고, 분쇄물로 자연 퇴비도 만들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7일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2017)’에 따르면, 경기도 내 농업잔재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2.5)량은 연간 약 910t이다. 대형버스에서 배출되는 연간 배출량(937t)과 유사한 양이며, 제조업 분야의 연간 배출량(761t)보다도 훨씬 많은 양이다.

지원 사업은 11억4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0.12월~2021.3월) 양평, 양주, 동두천 등 10개 시‧군에 우선 집중된다. 

도는 이 기간 동안 농업잔재물 파쇄기를 임대하고 처리인력 38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