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 대응’ 청해부대 최영함 호르무즈해협 인근 도착
‘나포 대응’ 청해부대 최영함 호르무즈해협 인근 도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1.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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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최영함. (사진=연합뉴스)
청해부대 최영함. (사진=연합뉴스)

한국 국적 화학 운전선의 나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청해부대 최영함이 출격했다.

5일 정부는 “청해부대가 오늘 새벽(한국시간)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에 도착해 임수 수행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전날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화학 물질이 실려있는 선박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데 따라 나포했다는 게 이란 혁명수비대의 설명이다. 이 선박에는 선장, 항해사, 기관장, 선원 등 20명이 승선했고 현재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이다. 

이에 이날 정부는 청해부대 최영함을 호르무즈해협 인근으로 출격해 상황 대응에 나선 것이다.

최영함은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 사령부(츨)를 비롯해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