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커피와 맥주의 만남 '비어리카노' 출시
GS25, 커피와 맥주의 만남 '비어리카노' 출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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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산업대상 수상 유동커피와 컬래버한 흑맥주
커피원두, 배합비율, 맥아 가열시간 등 고려
모델이 GS25 매장에서 비어리카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모델이 GS25 매장에서 비어리카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국내 1위 바리스타와 수제맥주가 만났다.

GS25는 제주도 커피 명소로 유명한 유동커피와 손잡고 이색 수제흑맥주 ‘비어리카노’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어리카노는 최적의 커피원두와 배합비율, 맥아의 가열시간 등을 약 1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끝에 흑맥주 스타우트(Stout)에 커피를 더한 신개념 프리미엄 커피에일(Coffee Ale)이다.

비어리카노는 한국 첫 수제맥주 제조장인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와 2020 대한민국 커피산업대상 등을 수상한 유동커피의 서유동 대표가 컬래버레이션해 공동 개발한 상품이다.

비어리카노에는 서유동 대표가 레드카투아이 원두에서 강배전해 직접 추출한 콜드브루 커피가 함유돼 있다.

패키지는 바리스타의 캐릭터를 활용한 유동커피 간판디자인을 그대로 담았고, 무광 블랙컬러 콘셉트로 커피 고유의 산미와 쌉쌀한 스모키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흑맥주의 깊은 풍미를 표현했다.

GS35가 비어리카노를 선보인 이유는 소비자들이 기존의 획일화된 라거 위주의 국내맥주 시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프리미엄 수제맥주에 대한 니즈를 컸기 때문이다.

실제 GS25의 전체 캔맥주(500㎖캔 기준)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2018년 2.1%에서 2019년 7.0%, 2020년 11월 10.6%로 점차 증가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11월 한 달 간 수제맥주 매출신장률은 433.6%, 12월 1일부터 21일까지는 약 472.5% 늘었다.

GS25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명 맛집이나 명소에서 커피와 술을 마시기 어려워진 데 따라 커피와 맥주가 더한 비어리카노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구종 GS리테일 주류담당 MD는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편맥족과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았으며, 수제맥주의 수요와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GS25는 국산 수제맥주의 차별화와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