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흐름…개인만 순매수
[오전 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흐름…개인만 순매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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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18일 코스피 오전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0년 12월18일 코스피 오전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18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오전장 동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고용 지표 악화와 대형 기술주 반독점 소송 관련 소식에도 코로나 백신 낙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의 부양책 합의 임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2p(0.24%) 상승한 2776.95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0.52p(0.02%) 오른 2770.95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0분 이후 약보합으로 전환했다가, 현재는 반등에 성공해 2770선 위로 올라왔다. 

오전장에서는 개인이 강한 순매수세며, 기관은 강매도세다. 외국인은 관망하고 있다. 

개인이 161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74억원, 기관은 금융투자(-1148억원)와 연기금(-100억원) 중심으로 13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대 강세다. 이어 철강금속과 건설, 의약품, 의료정밀업종이 강보합권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기계는 -1.31%로 가장 큰 폭 하락 중이다. 또, 종이목재와 운수창고,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전기전자업종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 증시가 비록 경기 회복세 둔화를 보이는 지표 결과에도 일부 개별 이슈가 유입된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장세를 보이며 상승 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증시 또한 이러한 변화에 반응을 보이며 개별 이슈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달러 인덱스가 지난 201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90을 하회하는 등 약세폭이 확대되고, 국제유가를 비롯해 상품 가격이 상승해 최근 부진했던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10p(0.22%) 오른 946.1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1.77p(0.19%) 오른 945.81로 개장한 뒤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코스닥도 개인만 순매수세다. 개인은 684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22억원과 29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2%대 강세다. 또, 정보기기와 운송장비,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섬유의류 화학, 비금속, 유통, 제조 등 업종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과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방송, 반도체, IT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IT부품 등 업종은 약보합권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093.5원으로 출발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