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7일 국정농단 재판 출석, 삼성 준법감시위 결과 발표
이재용 7일 국정농단 재판 출석, 삼성 준법감시위 결과 발표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2.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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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서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될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전문심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서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실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심리위원 3명이 직접 의견을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심리위원 3명은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김경수 변호사, 홍순탁 회계사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파기환송심 재판을 시작하면서 이 부회장에게 양형 반영 요소로 삼성 내 준법감시체계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삼성은 올해 1월부터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한 준법감시위를 출범시켰다.

준법감시위는 그간 삼성의 임직원 후원계좌 무단조회, 승계·노동·시민사회 소통 등의 이슈에 대해 사과를 권고했고, 삼성과 이 부회장은 이를 받아들여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준법감시위에 대한 평가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 부회장의 재판에서 주요 감형요소로 고려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1일 이 부회장의 최후변론 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재판으로 국정농단 재판만 80번째 출석하게 됐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