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코로나19, 인수공통전염병의 잦은 출현으로 의료폐기물 지속 증가
공공의료시설부터 '열처리 멸균기' 선제적 설치 필요
공공의료시설부터 '열처리 멸균기' 선제적 설치 필요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은 최근 '2020년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폐기물 처리 안정화를 위한 시립병원 자체 처리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18일 김 의원은 12개 시립의료시설에서 발생된 모든 의료폐기물 처리를 외부 업체에 위탁해 전용 소각로에서 처리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불건강한 노인층의 의료기관 방문이 증가하고, 사스·메르스·코로나19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잦은 발병으로 의료폐기물 증가에 따른 신속한 의료폐기물 처리로 2차 감염우려를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에는 의료폐기물 전용소각시설이 없기 때문에 처리 시설 부족으로 인해 의료폐기물 대란이 우려되고, 전염성이 높은 의료폐기물이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감염 확산 등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시립병원 내 의료폐기물 자체처리시설인 ‘열처리멸균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의료 폐기물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