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리 서울시의원, 시립병원 의료폐기물 자체 처리 방안 마련 제안
김제리 서울시의원, 시립병원 의료폐기물 자체 처리 방안 마련 제안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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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코로나19, 인수공통전염병의 잦은 출현으로 의료폐기물 지속 증가
공공의료시설부터 '열처리 멸균기' 선제적 설치 필요
(사진=서울시의회)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은 최근 '2020년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폐기물 처리 안정화를 위한 시립병원 자체 처리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18일 김 의원은 12개 시립의료시설에서 발생된 모든 의료폐기물 처리를 외부 업체에 위탁해 전용 소각로에서 처리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불건강한 노인층의 의료기관 방문이 증가하고, 사스·메르스·코로나19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잦은 발병으로 의료폐기물 증가에 따른 신속한 의료폐기물 처리로 2차 감염우려를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에는 의료폐기물 전용소각시설이 없기 때문에 처리 시설 부족으로 인해 의료폐기물 대란이 우려되고, 전염성이 높은 의료폐기물이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감염 확산 등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시립병원 내 의료폐기물 자체처리시설인 ‘열처리멸균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의료 폐기물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