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선제적 검사 나선다
원주시,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선제적 검사 나선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11.11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원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 고위험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노인층 확진환자 증가세에 미리 대응하고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일제 진단 검사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미 자체 예산과 전문검사인력을 확보한 데 이어 관련 기관과 검사 일정 협의도 모두 마쳤으며, 12일부터 검사에 들어가 20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2일과 13일 양일간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11개소 7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16일부터 20일까지는 요양원, 정신요양시설, 장애인재활시설 등 99개소 2800여 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미나 시 보건소장은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 집단 확산을 방지하고,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보호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검사 취지를 설명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