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 20% 증가…일평균 12% 상승
11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 20% 증가…일평균 12% 상승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1.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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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무선통신기기·승용차 등 전체 수출 견인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올해 11월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억5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 증가한 141억달러(약 15조69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4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 7일보다 0.5일 더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8000만달러(약 2조900억원)로 전년 동기 16억7000만달러(약 1조8600억원) 대비 12.1% 늘었다.

올해 월간 수출액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충격으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한 후 9월에 7.6%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6% 내려갔다.

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31.9%), 무선통신기기(33.3%), 승용차(8.3%)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전체 수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석유제품(-24.1%)과 컴퓨터 주변기기(-3.1%) 수출은 부진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23.5%), 유럽연합(EU·40.5%), 중국(14.5%) 베트남(15.8%) 등의 순으로 증가했고 일본(-7.4%)과 중동(-4.5%)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33억달러(약 14조8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무역수지는 7억6200만달러(약 85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42.0%), 기계류(24.6%), 정밀기기(25.3%) 등의 수입이 급증했고 원유(-57.9%), 가스(-27.8%), 무선통신기기(-7.9%) 등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34.8%), EU(37.4%), 일본(24.6%) 등의 순으로 수입이 증가했고 미국(-5.1%), 중동(-59.3%), 캐나다(-11.1%) 등으로부터는 감소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