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세계 물 전문가들과 국제협력 논의
수자원공사, 세계 물 전문가들과 국제협력 논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1.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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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전 지구적 물 협력·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위한 방안 마련
‘글로벌 워터 리더스 포럼’ 홍보 포스터. (자료=수자원공사)
'글로벌 워터 리더스 포럼' 홍보 포스터. (자료=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10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전 세계 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워터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기후변화, 코로나 대응 물관리'와 '평화와 발전을 위한 물 안보'를 주제로,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의 전 지구적 물 분야 협력과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방역을 위해 대면 행사 참석인원은 최소한으로 제한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온라인으로 참가했으며,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본행사에는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과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AAWC) 신임회장인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윤 산자수렌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구 녹색기후기금(GCF) 대외협력국장, 포럼 좌장을 맡은 서일원 서울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변재일 의원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의 중요성, 입법기구인 국회가 소속된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를 통한 해외의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온라인으로는 로익 포숑 세계물위원회 회장이 주제발표에 나서며,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발생 장기화로 기존 형태의 국제협력 활동이 어려워진 지금, 이번 포럼을 계기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선제적으로 이어나가 물 분야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고 국제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변화 및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물 안보 확보와 국제협력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물관리 기술 혁신으로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함은 물론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