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결식우려 아동 HACCP인증 급식 제공
포항시, 결식우려 아동 HACCP인증 급식 제공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10.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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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2021년부터 경제적 또는 가정 형편상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해썹(HACCP)인증을 받은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만 18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 중 결식우려아동은 초등학생이 52.3%인 2015명, 중학생은 22.4%인 864명, 고등학생은 18%인 692명, 미취학 및 특수학교 아동 등 전체 약 3850명 정도로, 예산은 약 80억원 규모다.

시는 균형 있는 급식제공을 위해 11월 중 해썹 인증업체를 공개 모집해 선정한 후, 내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일부 아동과 가정으로 도시락을 지원 받고 있는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한다.

또한 아동급식카드(경북참사랑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아동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급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도 모집한다.

현재 편의점 위주의 가맹점에서 제과점, 마트, 음식점 등 가맹점을 확대해 아이들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선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 있고 위생적인 급식을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휴원·휴교 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가정 내 돌봄 공백 등으로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