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누적영업이익 4591억원…작년比 33.4%↓
현대건설, 3분기 누적영업이익 4591억원…작년比 33.4%↓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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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 장기화에 매출액·당기순이익도 감소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사진=신아일보DB)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59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6895억원 대비 33.4% 내린 수치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잠정 매출액은 12조6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2조6473억원 대비 0.01% 감소한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45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6894억원 대비 33.4%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9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5664억원 대비 38.2% 내렸다.

한편, 올해 3분기만 놓고 보면 현대건설 매출액은 4조4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조878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392억원보다 41.5% 줄었다.

현대건설은 올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예상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계속되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