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상승… 국민의힘, '대안정당' 한계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상승… 국민의힘, '대안정당' 한계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0.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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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강경화·북한 등 여러 악재에도 지지율 상승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함께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여론은 여전히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1주차 주중 잠정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45.1%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51.4%로, 전주 대비 0.5%p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연령대별로 40대에서 5.6%p 상승했고, 70대 이상에선 5.2%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5.8%p, '잘모름'에서 4.1%p 상승한 반면 중도층에서는 4.4%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5.7%로 1.2%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5%p 하락한 28.7%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7.0%p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6.8%로 전주보다 0.7%p 낮아졌다. 열린민주당은 0.8%p 감소한 5.9%, 정의당은 1.8p 오른 5.2% 순이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논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의 미국행, 남한 공무원 피살 사건, 개천절 집회 원천 봉쇄 논란 등 부정적 현안에도 여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고, 야당은 줄었다. 이를 감안하면 야당이 대안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실정 부각 수준을 높일지 관심을 모은다.

(TBS 의뢰,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2009명 상대,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내용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