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올 연말 코로나19 백신 공급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 코로나19 관련 WHO 이사국 특별회의 폐회 발언에서 "우리는 백신이 필요하며 올해 말까지 백신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한 우리 지도자들의 정치적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개 안팎의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르면 올해 말쯤 효능을 가진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O는 백신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공정하게 배분하고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과 함께 코백스(KOVAX)라는 이름의 백신 공급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총 168개국이 가입한 이 기구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은 빠져 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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