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폐쇄된 환경서 공기감염 가능"
"코로나19, 폐쇄된 환경서 공기감염 가능"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0.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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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이례적 상황서 감염 입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6피트(약 1.8m) 이상 떨어져 있던 사람, 또는 이 환자가 어떤 지역을 떠난 직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제한적이고 이례적인 상황을 입증하는 일부 보고서가 발행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 같은 감염은 노래나 운동 등 더 강한 호흡을 유발하는 활동과 연관돼 있으며, 환기가 잘 안 되고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CDC의 설명이다.

CDC는 앞서 지난달에도 홈페이지에 올린 권고문을 통해 "기침·재채기를 통한 비말이나 공기 중 입자가 공기 중에 떠돌다가 다른 사람이 이를 들이마시거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권고치인 6피트 이상까지 퍼진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확정되지 않은 권고문 초안이 홈페이지에 실수로 게시된 것"이라며 이를 삭제해 논란을 일으켰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