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
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9.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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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M 전략담당 신설…세무·부동산·회계·글로벌자산배분 등 종합 솔루션 제공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 상무(사진1번:앞줄 가운데, 사진2번:맨왼쪽)와 부서원들이 여의도 본사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 상무(앞줄 가운데)와 부서원들이 7일 여의도 본사에서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담조직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전략담당'을 신설한 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담조직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전략담당'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GWM전략담당은 개인 자산관리와 기업 자금운영, 가업승계 후계자 양성 등 초고액자산가에게 필요한 가문 관리 종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금융상품과 해외 투자,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기업금융 지원 및 가업승계를 위한 상속·증여·법률·세무 자문 등이 서비스에 포함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전문가 영입과 조직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우선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특화상품을 제공하는 GWM전략부를 주축으로 패밀리오피스와 가업승계 컨설팅을 전담하는 자산승계연구소를 구축했고, 글로벌 투자은행 UBS 등에서 가업승계와 자산관리업무를 담당했던 유성원 상무가 조직 총괄을 맡았다. 또 부동산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김규정 자산승계연구소장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인력이 속속 합류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세무·부동산·회계·글로벌자산배분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입체적인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 운영과 후계자 육성 지원 등 가업승계를 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이 주도하는 상장·비상장사 최고경영자 모임인 '진우회(眞友會)'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지난 2004년 20개 회원사로 시작한 진우회는 현재 400여 회원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기업 네트워크 중 하나다. 한국투자증권은 진우회 소속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가문관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고, GWM전략담당의 전방위적인 관리가 이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자산관리와 자산승계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분들이 많다"며 "당사의 다양한 투자상품과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급의 패밀리오피스와 자산승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