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소방본부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벌초 및 성묘 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소방청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현재 발령 중인 벌 쏘임 주의보를 벌 쏘임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는 7월부터 급증해 벌초, 성묘 등의 활동이 증가하는 9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지난 3년간 7월에서 9월까지 벌 쏘임 환자는 12,683명으로 75.7%를 차지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벌초 시 벌 쏘임 사고 대비요령 홍보에 나섰다.
첫째, 벌초 전 한 지점에서 말벌이 왔다 갔다 하는지, 작은 구멍 앞에 흙덩이가 쌓여있는 땅속 벌집이 있는지 무덤 주변을 확인하고 둘째, 벌초 등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 긴팔, 긴 바지를 착용하고 셋째,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 단맛이 나는 탄산음료는 자제해야 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로 산소가 있는 산을 중심으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벌초와 성묘를 하기 전 무덤 주변 벌집이 있는지 잘 살피고 안전화, 보호안경, 모기살충제 등을 준비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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