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 경기 남부·충청권 공략…10월 오픈 가닥
스타필드 안성, 경기 남부·충청권 공략…10월 오픈 가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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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여파…트레이더스 등 300여개 입점 예정
"경기 남부와 충청 아우르는 랜드마크로 키울 것"
스타필드 안성은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가운데, 경기 남부와 충청을 아우르는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난단 전략이다.(이미지=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안성은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가운데, 경기 남부와 충청을 아우르는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난단 전략이다.(이미지=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을 경기 남부와 충청 등 광역 상권을 아우르는 지역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다만 신세계프라퍼티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스타필드 안성’의 오픈을 당초 계획했던 9월에서 10월로 미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6일 신세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안성은 신세계프라퍼티가 하남, 코엑스몰, 고양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스타필드다.

스타필드 안성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하며 연면적 24만제곱미터(㎡)로 기존 스타필드 하남·고양과 비교해 약 2배 규모다. 주차대수만 5000대다.

스타필드 안성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아쿠아필드·영화관·키즈몰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노브랜드버거 등 레스토랑, 카페 등 30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안성이 자리할 안성시는 개발호재로 인적·물적 교류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실제 안성시는 서울에서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서울-안성 구간이 2022년에 개통되며, 안성을 통과하는 평택-부발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돼 있다.

특히 공도읍은 공도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안성시 대표 신도심이다. 이곳에는 문화생활이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어 주민들의 니즈(needs)가 큰 곳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역 상생에 앞장서며 스타필드 안성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스타필드 안성은 오는 10월30일까지 신세계 그룹사를 비롯해 입점사 등 총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스타필드 안성 상생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안성은 평택과 아산 등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민들에게 쇼핑, 문화, 휴식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타필드는 안성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상생에 앞장설 방침”이라며 “지역 내 농·특산물과 공예가 홍보·판매, 예술단체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스타필드 안성은 코로나19 재확산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는 등 장기화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9월이 아닌 10월 중 오픈한다.

업계 안팎에선 그간 ‘9월22일에서 9월25일로 오픈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추석 전인 9월 말 트레이더스 등 일부만 프리-오픈(pre-open)하고 10월에 그랜드 오픈을 한다’ 등의 추측이 나왔다.

신세계 관계자는 “9월에 오픈을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끝에 10월에 오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10월 언제 오픈할지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