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98명 발생… 지역사회 189명·해외유입 9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198명 발생… 지역사회 189명·해외유입 9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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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강화된 커피숍. (사진=연합뉴스)
방역 강화된 커피숍. (사진=연합뉴스)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198명이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189명, 해외유입 9명이다.

지난달 17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41명으로 정점을 찍으면서 비상이 걸렸으나 이후 300명, 200명대로 차차 떨어지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그러다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 아래로 더 떨어졌고 이날도 그 흐름이 이어지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400명이 넘는 때에 비하면 상황이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여전히 곳곳에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라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9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842명이다.

198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189명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128명(서울 68명·경기 55명·인천 5명)이 나왔다. 이 외 충남(20명), 광주(10명), 대구(7명), 충북·경북(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각 3명), 전남(1명)에서 나왔다.

교회, 집회와 같은 기존 집단감염 발생지 외 김치공장, 건강식품 판매모임, 항공보안업체 등 에서 새로이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감염 규모가 커지게 됐다.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139명이 됐고,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62명으로 늘었다.

경기 광명 봉사단체 나눔누리터 관련(20명), 서울 동작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34명), 인천 서구청 관련(17명) 등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관련 (19명, 군 집계 22명),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 관련(15명),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업체 관련(10명), 서울 서초구 장애인교육시설 관련 (8명), 경기 성남 치킨집 BHC신흥수진역점 관련(6명) 등 새로운 집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다.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부산·광주·대전·경기·충남(각 1명)으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종, 전북,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시도에서 지역발생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상임을 알 수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1명이 됐고 위·증증 환자는 3명 늘어 157명이 됐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현재 중증 환자 치료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8월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31명, 2일 30명, 3일 23명, 4일 34명, 5일 33명, 6일 43명, 7일 20명, 8일 43명, 9일 36명, 10일 28명, 11일 34명, 12일 54명, 13일 56명,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27일 441명, 28일 387명, 29일 323명, 30일 299명, 31일 248명이 발생했다.

9월 와서는 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이 발생했다. 이날은 198명이 추가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