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의협, 의대증원 등 원점 재논의… 의사 현장복귀
민주-의협, 의대증원 등 원점 재논의… 의사 현장복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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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사진=엲바뉴스)
최대집 의협 회장. (사진=엲바뉴스)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 등 4대 공공의료 정책을 두고 대치했던 정부와 의료계가 밤새 소통 끝 협상을 타결지었다. 이로써 의료계는 파업을 멈추고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햡회(의협)에 따르면 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협상이 이뤄진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한다.

의료계는 그간 4대 공공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지난달부터 파업을 벌여왔다. 몇 차례 정부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으나 매번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지난 3일 다시 테이블에 앉은 양 측이 원만하게 소통이 이뤄지면서 대화의 진전이 급물살을 탔다. 의료계는 4대 공공의료 정책 중 특히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과 관련해 크게 반발해왔다.

이에 이번 최종 합의문에는 이 두 정책과 관련한 내용, 이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 측은 “오전 9시30분께 정부와 합의문이 발표되는 즉시 의료진이 집단 행동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며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과 관련해 원점 재논의한다는 내용이 합의문에 담겨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