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랑제일교회 등 진단검사 거부자 고발·방역비용 청구"
이재명 "사랑제일교회 등 진단검사 거부자 고발·방역비용 청구"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8.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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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부하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법률지원단 구성에 나섰다.

이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을 거부한 사람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전원 형사고발하고 관련 방역 비용을 구상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0시 기준, 경기 도내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각각 누적 294명과 61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 검사 대상 1350명 중 78명은 연락 두절, 검사 거부 등 이유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광화문 집회 관련 연락 두절 등을 포함한 미검사자는 1340명에 이른다.

이 지사는 “이미 경기경찰청과 방역 효율화를 위한 공동대응단이 구성됐다”면서 “이에 더해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및 구상 청구 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을 변호사, 특사경,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