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민원 편의 증진 '맞손'
안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민원 편의 증진 '맞손'
  • 경기취재본부
  • 승인 2020.08.26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안성시와 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민원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6일 체결했다.

시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총 인구수 19만7000명 중, 외국인이 1만1600명으로 시 인구의 5.88%를 차지한다.

그동안 시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시책 사업들을 시행해 왔으나, 정작 시에 첫 발을 디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민원실에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

이에 시는 소속 공무원 5명과 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서포터즈 7명 등 내·외국인 12명을 민원실 외국어 통역서비스 도우미로 지정해 통역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외국어 통역서비스 도우미는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 등이 통역 도움 요청 시 유선 통화 연결 또는 시청 민원실 방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통역 가능한 외국어는 영어·일본어·중국어를 비롯해 러시아어·베트남어·스리랑카어·스페인어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안성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다문화가족을 위한 핫라인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희망이음일자리와 연계하여 민원실 내 통역서비스 전담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시는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에는 시에 거소를 두고 생활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도 당연히 포함된다. 앞으로도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민원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