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6628억원 편성
거창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6628억원 편성
  • 최병일 기자
  • 승인 2020.08.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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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복구·경기회복 최우선 예산 배분
거창 군청 전경. (사진=거창군)
거창 군청 전경. (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1회 추경 대비 433억원이 증액(6.99%)된 6628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97억원 증액(7.15%)된 5955억원, 특별회계가 36억원 증액(5.57%)된 673억 원이며, 주요 세입은 조정교부금 25억원, 국ㆍ도비 보조금 242억원, 순세계잉여금 146억원, 기금전입금 100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에서 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둔화된 지역경제 회복과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의 재원 마련을 위해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불요불급한 사업성 경비,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려운 행사ㆍ보조금 경비, 국내외 여건상 집행이 곤란한 여비 등을 삭감하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173억원, 2019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146억원, 기금전입금 100억원 등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특별히 재정안정화 적립기금에서 100억원을 일반회계의 재해ㆍ재난목적예비비로 전출ㆍ편성해 산사태ㆍ하천ㆍ도로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별로는 노인ㆍ청소년, 취약계층 등 사회복지에 7억6000만 원, 보건에 3억3000만 원, 농업과 임업에 42억9000만원, 산업ㆍ중소기업ㆍ에너지에 23억원, 지역개발에 89억원,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에 100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구인모 군수는 “제2회 추경예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재해의 위기를 극복해 일상이 편안한 도시기반 유지와 안정성 확보에 최우선을 뒀다”며 “군민 중심, 행복 도시로서의 지역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3일부터 열리는 거창군의회 제251회 임시회에서 의결ㆍ확정된다.

choibi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