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중국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부산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서 실장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양 정치국원과 만났다.
서 실장은 9시21분경 호텔에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에게 "수고한다"며 간단히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회담장으로 입장했고, 양 정치국원은 오전 9시28분경 회담장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 정치국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방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없이 회담장으로 향했다.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9시29분부터 회담에 돌입했다.
서 실장이 지난 7월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양 정치국원과의 첫 대면이다.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고위급 교류,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올해 한국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만큼 3국 정상회의 개최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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