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대응 긴급행정명령 발동
경북도,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대응 긴급행정명령 발동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8.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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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사태가 지역사회로 전파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 교회 등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긴급행정명령을 18일 12시를 기해 발동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에 따른 진단검사 대상은 해당기간 동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8월7~13일) 방문자 및 경복궁역 인근 집회(8월8일), 광복절 집회(8월15일) 참가자다.

행정명령 대상자들은 25일까지 경북지역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도는 진단거부, 기피 등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하고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접촉자로 통보된 자, 수도권 교회 방문 및 집회 참여자에 대한 추적관리 조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375명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교회와 집회에 참가하신 분은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꼭 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만일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kyk764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