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복지관·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운영 중단
파주, 복지관·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운영 중단
  • 이상길 기자
  • 승인 2020.08.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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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 ‘총력’

경기도 파주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서울.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최근 스타벅스 관련 지역 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시설 임시 휴관 등의 조치를 오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노인·장애인 시설과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등 총 420개 시설의 운영을 오는 30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추후 상황 호전이 없을 경우 휴관을 2주 더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전체 공공체육시설(실외 22개소, 실내 13개소)도 30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중앙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18개소는 이날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안심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대면 운영으로 전환한다. 이 기간 동안 도서관 출입, 상호대차, 대면 서비스 등은 중단된다. 금촌무지개, 금곡, 탄현, 광탄 공립 작은도서관 4개소는 임시 휴관한다.

시민회관, 문산·운정행복센터, 솔가람아트홀 공연장 4개소와 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 2개소, 수상레저 시설 등도 30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금촌장 등 7개 5일장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임시 휴장하며 추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모든 커피숍을 포함한 휴게음식점 574개소에 대해 자체적으로 강화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해당 업소는 핵심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운영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집합금지’로 조치를 강화하고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공공시설 운영을 다시 중단하게 됐다”라며 “지난 6개월 동안 공들여 온 방역체계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