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9일 당 전원회의 소집… 전투력 강화 논의 예정
北, 19일 당 전원회의 소집… 전투력 강화 논의 예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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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를 진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1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를 진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내 전투력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18일 연합뉴스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우리 혁명 발전과 당의 전투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를 토의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통신은 “회의에서는 신설 부서가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이익을 수호하고 사회의 정치적 안정과 질서를 유지 담보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전원회의는 지난해 연말부터 3일께 열린 바 있다. 또 지난 5일에는 당 정무국 회의에서 중앙위원회 새 부서 설치 및 인사사업 개선을 위한 연구를 협의했다.

13일에는 정치국회의를 열고 앞서 협의한 중앙위원회 새 부서 설치 관련 심의 결정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외교계 일각에서는 현 북한 내 정치 동향과 통신의 말을 미뤄볼 때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최근 정치국회의에서 다뤄진 새 부처 설치, 인사 조직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투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체계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 것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수해 등 재난이 겹치면서 식량난과 경제난의 가중으로 이를 타개할 민생 안정 묘책을 논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