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순익 31% 줄어든 1471억원 기록
삼성증권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증가한 규모다.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에만 작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795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 등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471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수탁수수료는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증권의 2분기 순수탁수수료는 1638억원으로, 국내주식 수탁수수료와 해외주식 수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184% 늘었다.
리테일고객 자산은 10분기 연속 증가하며 증권업계 최초로 200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비대면 신규 고객수는 27만명, 해외주식 신규 고객수는 43만명을 기록해 작년 한 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자산 1억원 이상 우수고객 수도 12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IB) 및 운용부문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2분기 인수 및 자문수수료 실적은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구조화금융 성장을 기반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고,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도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운용 손익 개선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작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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