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3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현대글로비스와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SCM(공급망 관리) 전문기업으로, 스마트주차 시스템을 개발해 물류센터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와 현대글로비스는 △주차로봇 기술검증 △주차로봇 시범 운영 △대(對) 고객서비스 총 3단계로 협력 사업을 점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1·2단계의 검증결과와 유관부서 의견, 세부운영방안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고객서비스 적용(3단계)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스마트주차 시스템의 기술검증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도입 가능성 및 운영방안을 검토해 '비전 2030'에 따른 '미래형 공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여객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차 공간 부족과 혼잡 시 주차 공간 파악, 이동 동선 비효율 문제 등의 주차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주차 공간 파악 시간을 단축해 공항 전반의 주차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고객 대상 차별화된 주차 서비스 제공과 인천공항 주차 공간 효율성 향상의 초석을 놓았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통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인천공항이 미래형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