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봉 감독 등 불출석·위증 인사 등 고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에서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상 규명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규봉 전 경주시청 감독 등 증인 6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고발 대상은 최 선수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 전 감독과 안주현 전 운동처방사, 장윤정 선수(이상 불출석·국회 모욕죄)를 비롯해 인천해양경찰청 체육단 소속 현직 선수 2명과 고인의 동료 선수 1명(이상 불출석)이다.
문체위는 또 김응삼 경북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을 경북체육회 회장단 출연금 횡령 의혹 관련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22일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김 전 감독을 비롯한 핵심 증인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도종환 문체위원장은 "동행명령을 집행 중인데, 안씨 와 김 전 감독 두 사람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동행명령을 거부할 경우에는 국회 증언감정법 제13조에 의거해서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고발조치를 요구했기에 이는 양당 간사와 협의해 추후 조치방안을 결정하록 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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