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의회 박동웅 의장은 지난 17일 개봉3동주민센터에서 개웅어린이공원 폭행사건 대책마련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개봉동 개웅어린이공원에서 한 취객이 초등학생을 마구잡이로 폭행한 사건과 관련, 피해 어린이가 재학 중인 개웅초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20일 밝혔다.
간담회 자리에는 개웅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을 비롯 피해자 어머니 등 학부모들과 구로경찰서 개봉지구대 소속 경찰, 구로구 녹색도시과 팀장, 개봉3동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통학로와 놀이터·공원 주변 순찰 강화 △공원 주변 CCTV 실시간 모니터링 △공원 내 비상벨 위치·사용법 및 비상상황 시 행동요령 교육 실시 △공원 주변 주기적인 수목 관리 △공원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공원 내리막길 하수도 덮개 관리 △사건 현장 목격자들의 체계적인 상담치료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박 의장은 이 같은 학부모들의 요청사항에 대해 구청 소관부서 및 경찰서 관계부서와 협의해 신속히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간담회에 참석한 개봉지구대장을 통해 공원 주변 순찰을 강화해 줄 것과 구로경찰서와 협의 해 초·중학교와 연계하여 문서나 온라인을 통한 비상벨 사용법 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청 녹색도시과 팀장에게 CCTV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CCTV 주변 수목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회차원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