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토론토전 3타수 무안타 ‘침묵’
추신수, 토론토전 3타수 무안타 ‘침묵’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5.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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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전날 토론토전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지만 또 다시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종전 0.261)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초반부터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1회초 2사 1,3루의 찬스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브렛 세실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시속 95마일(152km)짜리 강속구에 헛손질을 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무사 1루 상황에 들어선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쳐 기회를 날렸다.

추신수는 7회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는 자니 페랄타의 중전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라이언 가코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전날 힘겹게 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6-3으로 앞선 7회말 토론토에 대거 7점을 헌납한 뒤 점수를 만회하지 못해 6-10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