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규모 11조5000억…전월比 30%↓
4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규모 11조5000억…전월比 30%↓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5.28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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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업공개 없이 유상증자 2건으로 90% 축소
금융채·ABS 발행 줄면서 회사채도27% 감소
2019년3월~2020년4월 주식 발행 월별추이(단위:억원·건수) 및 2020년3·4월 무보증 일반회사채의 등급별 발행규모와 비중(단위:억원, %). (자료=금감원)
2019년 3월~2020년 4월 주식 발행 월별추이(단위:억원,건) 및 2020년 3·4월 무보증 일반회사채의 등급별 발행규모와 비중(단위:억원,%). (자료=금감원)

지난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행위인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이 11조4719억원으로 전월 대비 28.8% 감소했다. 신규 기업공개 없이 코스닥 상장법인 유상증자만 2건 진행되면서 주식 발행실적이 전월 대비 89.6% 줄었다.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발행 증가에도 금융채와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이 감소하면서 총 발행실적이 27% 축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공개했다.

지난 달 공모를 통해 발행된 기업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전월 대비 28.8% 내린 11조4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식 발행실적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 4692억원 대비 89.6%(4206억원) 감소한 4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6% 줄어든 규모다.   

지난 4월 기업공개와 코스피 상장법인의 유상증자는 없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전월 실적(2건·453억원)과 비슷한 수준 상장법인 2곳 유상증자하면서 총 486억원 규모 발행이 이뤄졌다. 

같은 달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4조2230억원으로, 전달과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7%와 41.8% 내렸다. 

일반회사채는 총 33건 4조2200억원 규모로, 지난 3월 실적인 22건 2조6340억원 대비 60.2%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주요 기관을 보면 삼성카드(9700억원)를 비롯해 △국민은행(6500억원) △기아자동차(6000억원) △SK에너지(550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5000억원) △케이비캐피탈(44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4000억원) 등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달 일반회사채 발행은 AA등급 이상 채권 중심으로 발행된 것이 전체의 95.5%에 해당하는 4조300억원에 달했다. 

지난 4월 금융채는 총 105건 5조831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이는 전월 총 149건 11조2239억원 대비 48%(5조3929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금융채 중 은행채는 지난 3월 실적 33건 7조2089억원과 비교해 88.2%(6조3589억원) 낮아진 총 4건·85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시중은행은 6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3%(6조589억원) 감소했고, 지방은행은 2000억원으로 전월 3000억원 대비 60% 줄었다. 

또, ABS는 총 84건 1조3723억원으로 지난 3월 103건 1조7884억원 대비 23.3%(4161억원)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는 자금용도, 만기에 따른 채무상환목적으로 만기 1년 이상 5년 이하 중기채와 5년 초과 장기채 위주 발행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지난 달 채무상환에 필요한 조달 금액은 2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중기채와 장기채는 각각 3조2000억원과 1조2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한편, 전달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증가하면서 회사채 잔액은 지난 3월 5460억원 규모 순상환에서 660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2019년3월~2020년4월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단위:조원). (자료=금감원)
2019년 3월~2020년 4월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단위:조원). (자료=금감원)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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