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 196명… 'n차 감염' 계속
이태원 클럽발 확진 196명… 'n차 감염' 계속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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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196명으로, 전날 0시보다 9명 늘었다.

확진자 중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95명이었고,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는 101명이다.

'N차 감염'을 살펴보면 3차 감염자가 25명, 4차 감염자가 4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는 다양했다. 19~29세(116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28명), 18세 이하(23명), 40대(13명), 60세 이상(9명), 50대(7명)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0명, 경기 41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충북 9명, 부산 4명, 전북 2명, 대전·충남·경남·강원·제주 각 1명 등이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이달 6일부터 19일 사이에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인천점, 미추홀구 세움학원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클럽과 관련된 전파가 코인 노래방, PC방, 택시 탑승자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헬스장, 학원 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