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n번방' 개설자 '갓갓' 검거… 구속영장 신청
'성착취 n번방' 개설자 '갓갓' 검거… 구속영장 신청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5.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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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24)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9일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n번방의 시초로 꼽히는 A씨는 10개 이상의 n번방을 운영하면서 성 착취물을 유포해 유료회원으로부터 범죄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