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사고 발생 20분 만에 승선원 전원 구조
수협중앙회가 VHF-DSC(초단파대 무선설비)를 이용해 좌초 사고를 겪은 승선원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VHF-DSC란 수협이 어업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 중인 어선 위치 추적 장치로, 조업 중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발신추적기다.
이 버튼을 누르면 사고 위치와 사고 선박 지표를 인근 선박과 구조 기관에 자동으로 발신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 전남 진도군 회동리 인근 해상에서 진도 선적 D호가 항해 중 암초에 좌초됐지만, 이 장치 덕분에 승선원 전원이 사고 발생 20분 만에 구조됐다.
올해 이 장치를 이용한 조난신고로 구조에 성공한 건은 5건으로, 총 7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수협 관계자는 "적극적인 통신 장비 도입을 통한 구조체계 구축과 민간어선의 구조 참여 확산 운동을 통해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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