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재개...유해 12점·유품 1660여점 발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재개...유해 12점·유품 1660여점 발굴
  • 허인 기자
  • 승인 2020.05.03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굴된 유해를 임시봉안소로 옮기고 있다.(사진=국방부)
발굴된 유해를 임시봉안소로 옮기고 있다.(사진=국방부)

국방부는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유해발굴 재개후 총 12점의 유해와 1667점의 유품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 사전 준비차원으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의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12점, 유품은 총 1667점이다.

발굴된 유품들.(사진=국방부)
발굴된 유품들.(사진=국방부)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제 5보병사단장 주관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및 지뢰제거부대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발굴된 유해에 대한 약식제례를 올해 들어 처음 거행했다.

약식제례를 마친 유해는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임시봉안소로 옮겨졌다. 추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 절차 등을 진행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 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언제라도 남북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해 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