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금융' 강화하는 저축은행 업계
'언택트 금융' 강화하는 저축은행 업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5.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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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출시해 비대면 서비스 '확대'
소규모銀 66개 모은 중앙회 SB톡톡 눈길 
(사진=SBI저축은행)
(사진=SBI저축은행)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업계에 언택트(비대면) 부문 활성화 바람이 불면서 저축은행들도 이에 대응해 모바일 금융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여러 저축은행이 비대면 거래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사이다뱅크'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바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앱 출범 당시 특판으로 10% 정기 적금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 2018년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를 출시해 예·적금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비대면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출범 1년8개월 만에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하며 모바일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규모가 작아 앱 출시가 어려운 저축은행들을 위해 저축은행 중앙회 차원에서 지원하는 앱도 있다.

저축은행 중앙회 모바일 앱인 SB톡톡플러스는 66개 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금리인하 요청이나 증명서 발급 등 비금융서비스도 이 앱을 통해 처리할 수 있어 서비스 이용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는 이때 제도권 금융의 한 축으로서 서민 금융을 주로 담당하는 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앱을 확대 출시한다는 점은 고객의 편의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점"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