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배 시의원, 빈번히 바뀌는 서울시 부시장 인사 비판
이성배 시의원, 빈번히 바뀌는 서울시 부시장 인사 비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4.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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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운영위원회서 “연속성 결여된 시정으로 시민들 피해” 주장
이성배 의원(사진=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이 “서울시 부시장의 직위가 간이역처럼 영전(榮轉)을 위해 잠시 거쳐 가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성배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운영위원회에서 “업무의 연속성이 결여된 책임감 없는 시정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이후 1년 미만 부시장 직무를 수행한 부시장은 총 7명이고, 최근 총선에 출마한 진성준, 김원이, 강태웅도 그 7명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정무부시장과 정무수석의 후임자를 찾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부시장을 찾든지, 아니면 부시장으로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도록 인사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최근 시장 비서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는 등 서울시의 공직기강이 해이해 진 것도, 이와 같은 무책임한 인사에 의한 어수선한 분위기도 한 몫 했다고 본다”라고 분석하면서, “일관성 있는 시정을 위해서는 정략적인 인사를 지양해야 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