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공적 마스크, 다음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정총리 "공적 마스크, 다음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4.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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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이 1인당 2매에서 3매로 확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마스크 대란' 해결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시행한 마스크 5부제의 효과로 최근 마스크 수급 상황이 다소 안정화되면서 내려진 판단이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은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면서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이웃국가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며 "올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마스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외에 정 총리는 "27일부터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위반자에 대해서는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생활 속 거리두기'의 분야별 세부지침을 논의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하겠다"며 "변화된 환경에서 우리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을 분야별로 정리했다"고도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