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외 입국자 가족격리 '안심숙소' 본격 운영
부산시, 해외 입국자 가족격리 '안심숙소' 본격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22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롯데호텔 등 11개 업체지정…3개월간 운영
▲부산시 해외입국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11곳 운영 (그래픽제공 =부산시)
▲부산시 해외입국자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11곳 운영 (그래픽제공 =부산시)

부산시와 부산관광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와 입국자 및 가족의 안전을 위해 호텔 11곳에 ‘부산 안심숙소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지난 1일부터 의무적 자가격리 대상인 해외 입국자의 가족들이 집에서 함께 격리 생활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들에게 기존 숙박 요금보다 저렴하게 호텔을 제공함으로써 입국자들이 편하게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안심숙소 패키지’를 운영하는 호텔은 부산롯데호텔, 코모도호텔, 호메르스호텔, 베니키아 해운대 호텔 마리안느, 타워힐호텔, 아르반시티호텔, 이비스버젯앰배서더해운대, 토요코인 부산서면, 토요코인 부산역1호점, 호텔노아, 솔라리아 니시테츠호텔 부산 등 11곳이다.

안심숙소를 이용하면 해외 입국자는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가족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임시 거처로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 약 석달간 운영된다.

추후 이용률 현황에 따라 추진위원회 협의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용 금액은 이용객들이 실제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가격보다 30~8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부산관광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희망 숙소를 전화로 예약한 후 안심 숙소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안심숙소 패키지 상품은 해외입국자와 그 가족들을 보다 확실하게 격리하여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산시와 협회 및 업계가 협력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