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시험 재개… 5급 5월16일·9급 7월11일
국가공무원 시험 재개… 5급 5월16일·9급 7월11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4.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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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잠정 연기된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등 전체 시험 일정을 조정해 공고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1차 시험은 5월 16일로 확정됐다. 2차 시험은 8월로 조정됐다.

이어 9급 1차 시험은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일정(6월13일)을 고려해 7월11일로, 7급 1차 시험은 9월 26일로 각각 정해졌다.

가장 먼저 실시되는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1차시험, 지역인재 9급 필기시험 등은 방역당국이 제시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한 상태에서 진행된다.

수험생의 자가격리 상황과 출입국 이력을 확인하고 시험장 출입구 단일화 및 출입절차 강화, 모든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전·사후 방역소독 등의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모든 수험생은 발열검사(비접촉식 체온계)를 거쳐 입장해야 한다. 확진 후 격리해제 됐거나 발열검사 결과 37.5도 이상 등의 경우에는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해야 한다.

시험실별 수용 인원은 예년(25~30명)의 절반 수준인 15명으로 대폭 축소되고, 수험생 간 거리는 기존의 2배 이상으로 넓혀진다.

또 시험 1주일 전 시험장소 공고와 함께 '수험생 행동수칙'을 응시생에 미리 안내하고, 시험 당일에도 각 시험실에 행동수칙을 게시한다.

인사처 간부와 직원을 전국의 모든 시험장에 방역담당관 등으로 파견해 시험 관련 방역 조치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시행·관리토록 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험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수험생들도 남은기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