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낙관은 아직… 거리두기 일상화해야"
"코로나19 낙관은 아직… 거리두기 일상화해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4.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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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총선·부활절, 다음 한 주 예의주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방역당국이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계속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 3달 간 국민, 의료기관, 지자체가 노력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정 본부장은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좋은 소식이지만 송구하게도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놓치고 있는 감염자가 있을지,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대규모 유행을 증폭시키지 않을지 등을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부활절 및 투표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간(~25일)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역사회 원인불명 집단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경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개인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하고 지속해달라"고 덧붙였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