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때 사회시스템 긍정 평가"
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때 사회시스템 긍정 평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4.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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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리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사회시스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지난달 20~24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15세~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재난 상황'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목적적 할당표본 추출법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8%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 사회시스템이 다른 나라 못지않게 안정화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응답은 50대가 7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71.3%), 60대(69.2%), 30대(66.7%), 20대(64.5%)의 순이었다.

국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도 많았다. 응답자의 65.1%는 "코로나19 대응을 보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느꼈다"고 답했다.

"한국 국민이라는 것을 다행스럽게 느꼈다"는 응답 비율도 64%있었고, "우리 국민성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게 됐다"는 응답도 61.4%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정부 정책에 신뢰감을 느꼈다" 47.5%. "우리나라가 외교 문제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52% 등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우리 국민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대응하고, 잘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sunha@shinailbo.co.kr